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섭종)/외전 스토리

[외전]아이젠편 2-1 이런 곳에서 홀로

11124314B 2024. 5. 22. 23:14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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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아이젠편 2-1 이런 곳에서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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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설마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

[아이젠]
걱정했어.
줄곧.


[에드나]
나를 걱정해?
오빠한테 걱정받고 싶은 마음 없었어.

 

 


[에드나]
…….


[아이젠]
바로 만나러 가지 못해 미안했다.

[아이젠]
하지만 한시라도 널 잊은 적 없었어.
가는 곳마다 단서를 찾아 헤맸다.

 



[아이젠]
너희들이 이주한 마을을 방문한 적도 있었어.
하지만 왜인지 엇갈리기만 할 뿐이었지….

[패티]
기묘하구먼.
아이젠의 운을 생각하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에드나]
행운…… 역시 오빠는 그랬구나.

 



[아이젠]
역시?


[에드나]
……아무것도 아냐.

[아이젠]
어쨌든, 나와 함께 있으면 더 이상 고생할 필요 없어.
더는 쓸쓸하게 하지 않을게.

 

 



[에드나]
…….

[아이젠]
지금은 여기서 살아?
다른 가족은?

[에드나]
엄마랑 아빠도
얼마 전에 죽었어….

 


[아이젠]
……그렇구나.
조금만 더 빨리 찾았더라면….
아니 전부 새삼스러운 말이지.

[에드나]
볼일 끝났으면 돌아가.
이제 할 말 없으니까….

[아이젠]
에드나…….

 



[패티]
뭐냐. 오래간만의 남매 재회이거늘.

[아이젠]
용서할 수 없겠지.
내가 줄곧 만나러 오지 않았던게.

[패티]
하지만 버려진 것은 아이젠 쪽 아니었나?

 



[아이젠]
나는 됐어.
지금은 에드나가 먼저야.

[아이젠]
사신이라 불릴 정도로 소외되어
이런 곳에서 홀로 살다니….

[패티]
앞으로 어쩔 생각이지?


[아이젠]
이대로 여동생을 내버려 둘 수 없어.

 

 



[에드나]
아직도 있었어?

[아이젠]
모처럼 만났잖아.
서둘러 돌아갈 이유도 없고.

[에드나]
그래…? 그럼 이만.

 



[아이젠]
어디 가?

[에드나]
말할 필요 있어?

[패티]
뭔가 짐을 끌어 안고 가버렸군.

 



[아이젠]
여기는 산속이야.
대충 예상은 가.

[아이젠]
…옛날엔 동생 쪽이 항상 날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내가 쫓아가는 쪽이 됐군.


[패티]
나는 따뜻한 오두막에서 귀가를 기다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