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본편] 5
이 정도 번역하면ㅍ스팅이 너무 무거워짐.ㅠ...ㅠ 쓰기 수정하기 불편,,

[키지마 나츠미]
「어라, 아키라 군.
마침 잘 왔어」
가게에 들어서자, 나츠미 씨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키지마 나츠미]
「커피를 탈 생각이었거든.
오늘 굉장히 좋은 커피콩을 양도 받았어」
[키지마 나츠미]
「잠깐 기다려 봐」

커피 탈 준비를 하는 나츠미 씨를 곁눈질로 바라보며, 테이블 자리 구석에 진쳤다.
[키지마 아키라]
「변함없이 손님이 없네」
[키지마 아키라]
「이래도 괜찮아?」
[키지마 나츠미]
「이 정도가 좋아」
[키지마 나츠미]
「단골 손님도 우리의 느긋한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할 정도인걸」

[키지마 나츠미]
「자, 마셔」
나츠미 씨가 테이블 위에 컵을 내려놓았다.
향긋한 냄새가 감돈다.
[키지마 나츠미]
「네가 와줘서 다행이야」
[키지마 나츠미]
「이거, 그 사람이 좋아했던 커피콩이야.
혼자 마시면 마음 쓸쓸해질 것 같았어…」
[키지마 나츠미]
「아미한텐 아직 커피가 이르니까 부탁할 수도 없고」

[키지마 아미]
「엄마. 숙제 다 끝났어」
[키지마 아미]
「앗, 오빠!」
안쪽 문에서 나온 아미가 기쁜듯 이쪽을 향해 다가왔다.
[키지마 아미]
「엄마, 왜 오빠 왔단 걸 안 가르쳐 준 거야?」
[키지마 나츠미]
「가르쳐 주면 오빠 때문에 여름 방학 숙제도 못 끝낼 거 아냐?」
[키지마 나츠미]
「오늘 치 다 끝냈니? 모르는 덴 없었고?」

[키지마 아미]
「음… 한군데 있었어…」
가게 안에 있는 나츠미 씨의 책상에 둘러앉아, 나츠미 씨가 아미를 가르쳤다.
아미는 공부를 좋아해서 숙제도 열심히 했다.
모르는 걸 배우는 게 즐겁다는 모양이다.
가르쳐주는 나츠미 씨도 즐거운 모양이다.
[키지마 아미]
「아, 그렇구나. 알겠다!」
[키지마 나츠미]
「후훗, 정답이야. 참 잘했어」

[키지마 나츠미]
「시간도 딱이네.
아미, 오빠 집에 가렴」
[키지마 아미]
「네~」

[키지마 아미]
「기다리게 해서 미안」
[키지마 아미]
「오빠, 얼른 집에 가자」
[키지마 나츠미]
「아, 맞다.
잠깐만, 아키라 군」

[키지마 나츠미]
「이거, 아키라 군 거」
나츠미 씨가 건낸 것은 손전등이었다.
어디 있는지 안 보인다 했더니, 가게에 두고 간 모양이다.
[키지마 나츠미]
「요전에 안쪽을 정리할 때 빌려갔잖아?」
[키지마 나츠미]
「그때 돌려주는 걸 깜빡했어… 미안」
[키지마 나츠미]
「그럼 오늘도 아미를 잘 부탁할게」

아미와 나란히 밖으로 나왔다.

역앞을 잠시 걸어, 고가도로 아래에 도착했다.
여기가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키지마 아미]
「응……?」
문득 아미의 걸음걸이가 둔해졌다.

[키지마 아미]
「왜 이렇게 어둡지?
이 길, 불 켜져 있지 않았나?」
[키지마 아키라]
「고가도로 보강 공사중이래」
[키지마 아키라]
「그거 때문에 조명 숫자가 줄어든 게 아닐까?」
[키지마 아미]
「그런가……」

[키지마 아미]
「오빠, 정말 여기로 갈 거야?」
[키지마 아키라]
「여기가 지름길이잖아」
[키지마 아미]
「어두운데 안 무서워?」
[키지마 아키라]
「딱히」
[키지마 아미]
「귀신 나올지도 모르는데?」
[키지마 아키라]
「그런 게 있을 리 없잖아」
[키지마 아미]
「그…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키지마 아미]
「아, 맞다!」
[키지마 아미]
「엄마가 손전등 돌려줬지?」
[키지마 아미]
「손전등 쓰자. 응?」

[키지마 아키라]
「나 참, 겁쟁이」

[키지마 아키라]
「이러면 됐어?」
[키지마 아미]
「응, 고마워!」

[키지마 아미]
「앗… 오빠」
[키지마 아미]
「저기 있는 거, 사진 찍는 거 맞지?」
아미가 가리킨 것은
역앞에서 흔히 보이는 증명사진 부스였다.
[키지마 아미]
「전에 왔었을 땐 저런 거 없었는데」
[키지마 아미]
「에헤헤, 나 저거 관심 있었거든.
잠깐 봐야지」
막을 새도 없이
아미는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키지마 아키라]
「못 말려 」

【조사 모드】
W를 조작하면
지금 있는 장소를 조사합니다.
조사 중, 조사하고 싶은 장소에 손전등을 비쳐
ENTER버튼을 누르면「본다」명령을 사용합니다.
조사 중 ESC 버튼을 누르면 조사를 종료합니다.
조사 중 X를 조작했을 경우, 조사를 종료하고 이동합니다.
밝은 장소에서는 손전등 불빛이 조사 커서로 변경됩니다.
증명 사진 부스를 조사해 봅시다.

코인식 증명 사진 부스다.
최신형으로 보인다.

[키지마 아키라]
「어이, 아미. 너 뭐 하냐?」
[키지마 아미]
「이거 봐, 오빠.
이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는대」
[키지마 아미]
「나, 찍어보고 싶어!」
[키지마 아키라]
「……갑자기 무슨 소리야」

[키지마 아키라]
「게임 센터에 있는 사진 촬영기랑 다른 거야」
[키지마 아미]
「우~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애 취급 하지 마!
[키지마 아미]
「이건 노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기 위한 연습이라고」
[키지마 아미]
「찍어 줄 때까지 꼼짝도 안 할 거야」

[키지마 아키라]
「(이렇게 떼를 쓰면서 무슨 어른이 되기 위한 연습이냐….)」
어린애 취급한 게 마음에 안 든 건지, 아미는 절대 양보하려 들지 않았다.
묘한 곳에서 완고한 녀석이다.
귀찮게 됐군.

[키지마 아미]
「부탁할게, 오빠,!」
[키지마 아미]
「오늘 목욕탕 청소, 내가 할게!」
[키지마 아키라]
「…알겠어」
무슨 소릴 해도 소용없을 거 같아서, 동전 투입구에 돈을 넣었다.
[키지마 아미]
「나 혼자 할 수 있으니까 오빠는 밖에서 기다려」
[키지마 아미]
「앗, 절대 먼저 돌아가고 그러기 없기」

[키지마 아미]
「일단 의자를 돌리고… 읏차」
[키지마 아미]
「그리고…… 응?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 거지?」
[키지마 아미]
「이게 맞나…?」
[키지마 아미]
「 !!」

[키지마 아미]
「도, 도와줘… 오빠」
[키지마 아키라]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커튼을 걷어 부스 안으로 들어섰다.
의자 높이를 조정하고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했다.

[키지마 아미]
「……저기, 오빠도 같이 찍자」
[키지마 아키라]
「무슨 소리야.
이건 혼자 찍는 거잖아」
[키지마 아미]
「그렇긴 한데… 같이 찍고 싶어」
[키지마 아미]
「어때? 괜찮지?
제발!」
[키지마 아키라]
「아니, 하지만…」
[키지마 아미]
「자, 자, 얼른! 사진 찍히겠다!」
[키지마 아키라]
「(정말 못 이기겠군.)」
나는 순순히 포기하고, 사진을 찍겠다는 아미의 고집을 따르기로 했다.

[키지마 아미]
「야호! 찍었다!」
[키지마 아미]
「야호! 찍었다!」
[키지마 아미]
「완전 재밌었어!
나 한번은 찍어보고 싶었거든」
[키지마 아미]
「소원 들어줘서 고마워, 오빠」
[키지마 아미]
「잘 나오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현상이 끝났다.
사진을 확인해보자….

[키지마 아미]
「이게 뭐야……」

8장의 사진 중 1장이 이상했다….
사진에 찍힌 아미의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다….
아니, 뭔가 이상한 것이 아미의 얼굴에 들러붙은 느낌이었다….
뒤틀린 부분에 떠오른 것은 무수한 눈…….
아미의 눈과는 다른, 완전히 낯선 다른 이들의 무수한 눈이었다….
뭔가를 호소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다.
[키지마 아미]
「오빠, 이거……」

[ ]기계 고장이다
[ V ]유령일지도 모른다
[ ]알 리 없다
[키지마 아미]
「응……. 그것밖에 생각이 안 나」

[키지마 아미]
「오빠…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키지마 아키라]
「그래……」

【장소 이동】
방향키를 조작하면
현 위치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을 실행하거나 조사 모드에서 ESC버튼을 누르면 대기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동 가능한 장소는 대기 모드 화면 왼쪽 상단에 표시되는 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ESC 버튼을 누르면 좀 더 넓은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광역 맵이 표시됩니다.
↑의 위를 눌러, 고가도로 아래로 이동합시다.


기둥에는 뭔가 떼진 자국이 있다.
전단지라도 붙였던 걸까.

포스터에는 와인잔이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2층은 바인 거 같다.

꽤 낡은 화재경보기다.
먼지 투성이라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코인식 증명 사진 부스다.
최신형으로 보인다.
이제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겠지.
증명 사진기 조명이 어두운 고가도로 아래를 비추고 있었다.

[손전등]
소형 손전등.
작은 사이즈 치고는 불빛이 강해 든든하다.
또한 전력 소비도 적어도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셔터에는 커다란 상처가 나 있다.
전기 계량기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걸 보니 셔터 안에 사람은 없는 거 같다.
펜스 너머로
내전 공사를 위해 철거된 점포가 보인다.


[키지마 아미]
「앗…」
아미가 걸음을 멈추더니, 앞을 빤히 보았다.
[키지마 아미]
「꽃이 흩어져 있어……」
저거 말인가….
길 위에 새하얀 자기가 쓰러져 있다.
그리고 반대쪽 도랑에 마른 꽃잎이 흩어져 있었다.
분명 바람에 날아간 거겠지.

길가에 꽃병이 있다.
꽃을 공양한 모양이지만, 꽃으로 보이는 건 보이지 않는다.
로드 콘에 발자국이 남아있다.
주정뱅이가 걷어차기라도 한 모양이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도랑이 있다.
[키지마 아키라]
「저건 뭐야?」
[키지마 아미]
「……공양물이야」
[키지마 아미]
「예전에 여기서 교통사고가 있었거든」
아미의 표정이 어두웠다.
사고 피해자와 아는 사이일지도 모른다.
[키지마 아미]
「오빠, 부탁할 게 있는데……」
[키지마 아미]
「꽃을 다시 꽃병에 돌려놓고 싶어」
[키지마 아미]
「도와줄래?」

[키지마 아키라]
「……도랑의 꽃을 모으면 되지?」
[키지마 아키라]
「할 거면 얼른 끝내자」
[키지마 아미]
「고마워, 오빠」

【메마른 꽃】을 손에 넣었다.
【아이템 사용】
조사 중, 특정 장소에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소 선택 중 Z버튼을 누르면 소지 중인 아이템 일람이 표시됩니다.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을 선택해 O버튼을 누르면 장소에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손에 넣은 메마른 꽃을 도로 옆 꽃병에 사용해 봅니다.
또한 여기에 표시되는 설명문은 괴이 파일 튜토리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Q버튼을 눌러 가방을 연 후, Z버튼으로 괴이 파일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우체통 안에는 먼지가 쌓여 있다.
맨홀 표면에 흐릿하게 먼지가 보인다.
도랑 안쪽에서 뭔가가 썩고 있는 걸까, 심한 악취가 났다.

꽃은 발견했다.
얼른 꽃병에 돌려놓자.
꽃병을 세워 메마른 꽃을 꽂았다.
[메마른 꽃]을 잃었다
[키지마 아미]
「고마워, 오빠」

[키지마 아미]
「여긴 유리 짱이 교통사고 당한 장소야…」
[V]유리 짱이 누구지?
[ ]교통사고라니?
[ ]이 꽃은?

[키지마 아미]
「이름은 타카무라 유리 짱.
같은 맨션에 살던 고등학교 언니야」
[키지마 아미]
「우리 집은 어머니가 바쁘시잖아?」
[키지마 아미]
「소설 마감 날짜가 가까울 때
집에 있으면 폐를 끼칠 수도 있고……」
[키지마 아미]
「그럴 때, 유리 짱이 자주 놀아줬어」
[키지마 아키라]
「(조금만 더 물어볼까…)」

[ ]유리 짱이 누구지?
[V]교통사고라니?
[ ]이 꽃은?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약 1개월 정도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중 여기서 차에 치였어…」
[키지마 아미]
「자동차가 굉장한 속도로 달려왔는데…
범인은 아직도 찾지 못했대」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아무 잘못 없는데.
너무해……」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아무 잘못 없는데.
너무해……」
[키지마 아키라]
「(조금만 더 물어볼까…)」
[ ]유리 짱이 누구지?
[ ]교통사고라니?
[V]이 꽃은?
[키지마 아미]
「누가 꽃을 공양한 걸까」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약 1개월 정도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중 여기서 차에 치였어…」
[키지마 아미]
「자동차가 굉장한 속도로 달려왔는데…
범인은 아직도 찾지 못했대」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아무 잘못 없는데.
너무해……」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은 아무 잘못 없는데.
너무해……」
[키지마 아키라]
「(조금만 더 물어볼까…)」

[키지마 아미]
「누가 꽃을 공양한 걸까」
[키지마 아미]
「어쩌면 카오루 짱일지도」
[키지마 아키라]
「카오루 짱?」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의 친구야.
두 사람은 굉장히 친해」
[키지마 아미]
「유리 짱의 친구야.
두 사람은 굉장히 친해」
[키지마 아미]
「나도 자주 같이 놀았어」
사정은 대충 알겠다.
아미는 여기서 사고로 죽은 『유리 짱』과 굉장히 친했던 모양이다.
전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전에 아미가 이야기 해줬는데, 깜빡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키지마 아미]
「이것도 유리 짱이 준 거야」
그렇게 말하며 아미는
머리에 낀 헤드폰을 더듬었다.
[키지마 아미]
「이건 원래 유리 짱이 쓰던건데」
[키지마 아미]
「새 걸 사고, 기존에 쓰던 걸 나한테 줬어」
[키지마 아미]
「내가 전에 귀엽다고 칭찬했던 적이 있어서 그랬던 거 같아」
[키지마 아키라]
「그렇구나…」
전에 어디서 난 헤드폰이냐고 물었을 때, 아미는 묵묵히 답변하지 않았다.
타카무라 유리가 죽은 직후였다.
마음의 정리가 안 된 시기였던 거겠지.

[키지마 아미]
「이걸 쓰고 있으면
유리 짱이 옆에 있는 거 같아」
[키지마 아미]
「슬프거나 외로울 때, 날 위로해주는 기분이야」
[키지마 아미]
「그래서 이건 내 제일 가는 보물」
[키지마 아키라]
「그래? 그런 소중한 물건이라면 소중히 여겨줘」
[키지마 아키라]
「망가트리기라도 했다간, 유리 짱한테 혼날라」
[키지마 아미]
「응!」
대체 언제인지
아미의 얼굴에 명랑함이 돌아왔다.
이것도 헤드폰의 힘인가.

[키지마 아미]
「앗, 그러고 보니……」
[키지마 아미]
「조금 전의 꽃, 시들어 있었지」
[키지마 아미]
「새 꽃을 공양하면
유리 짱, 기뻐해줄까?」
[키지마 아키라]
「그럴지도」
[키지마 아키라]
「그럼 슬슬 가자」
[키지마 아미]
「응」


[괴이 파일 유리 짱]이 갱신되었습니다.
7/29 타카무라 유리에 대하여
유리라는 이름의 소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아미와 아는 사이였다.
→카오루 짱
마찬가지로 아미, 타카무라 유리의 지인.


[괴이 파일]
입수한 괴이의 정보를 메모로 정리한 것이 괴이 파일입니다.
가방 메뉴는 대기 모드 중에 Q버튼을 눌러 열 수 있습니다.

길가에 꽃병이 있다.
꽃병에 꽂힌 꽃은 다 말라있다.
[키지마 아키라]
도립 신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평소엔 과묵하고 드라이한 설격이지만
동료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면모도 때때로 보인다.
싸움 잘하기로 유명한 불량 소년으로
불량들 중에 그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내기 격투 시합,
언그라 매치에서도 무패를 자랑하며
높은 신체 능력과 격투 센스를 지녔다.
모자 가정에서 자랐으나, 2년 전 어머니가 타계한 후 이모인 나츠미에게 신세지고 있다.
하지만굳이 이모와 같은 집에 살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중.
싸움만 일삼고, 내기 격투에 나선 일 등등은 어찌어찌 이모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아마노메 세이지(天生目 聖司)
도립 신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아키라의 소꿉친구이며 절친.
상큼하고 부드러운 태도의 호청년이지만
그 뒤로 위험한 얼굴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폭력 조직 「아마노메 조」 조장의 자식이라는 점.
목적을 위해서라면 흉악하고 불법적인 수단도 태연하게 사용한다.
특히 정보 수집을 통한 협박이 18번.
뒷세계에서 「협박 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탐정에 뒤쳐지지 않는 정보망으로 상대의 약점을 쥐어, 굴복시켜왔다.
지금도 전화 한통으로, 조직 구성원들은 물론 약점을 쥔 노예들을 제뜻대로 부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그한테도 옛부터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게 있는데….
키지마 아미
신자 초등학교 5학년생.
이모 나츠미의 딸로 아키라를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사촌 동생.
가게 일이나 집안일도 자주 돕는 아무진 아이.
아이돌 「라이세 모모」의 왕 팬으로 항상 그녀의 곡을 들을 수 있도록, 친구 유리 짱한테 받은 소중한 헤드폰을 항상 끼고 다닌다.
키지마 나츠미
아이의 어머니이며 아키라의 이모.
킷소지 역앞에서 BAR 검은 토끼를 경영하면서, 호러 작가 일도 하고 있다.
집필 페이스는 느리나, 작품 팬은 적지 않다.
반편 검은 토끼의 경영은 적당 그 자체로, 손님은 좀처럼 없다.
언행이 부드러우며, 항상 아키라를 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