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츠미네 유카리]
자, 여기. 추가 팸플릿 30부.

[미츠미네 유카리]
자, 여기. 추가 팸플릿 30부.
[여학생]
감사합니다!
다들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인지라, 덕분에 살았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또 무슨 일 있으면 말해줘.
보자…, 다음은….

[요미]
미츠미네 유카리, 뭘하고 있지?
[미츠미네 유카리]
아, 요미 씨.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추가로 인쇄한 팸플릿을
각 반에 전달하고 있는 참입니다.

[요미]
…그건 네가 굳이 해야할 일인가?
[요미]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너는 파이터가 아니다.
그럼 도울 필요가 없지 않나?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긴 한데요…. 학생들이 저를 의지해주는 게 기뻐서 그만.

[요미]
의지하는 게 기뻐…?
[미츠미네 유카리]
네. 의지한다는 것은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요미]
그런가….
응? 저건….
[미츠미네 유카리]
아, 다도부의 다도회 전단지네요. 반뿐만 아니라
각 동아리에서도 부스를 낼 수 있어요.

[요미]
…차라. 나기 님이 기뻐하실 거 같군.
[미츠미네 유카리]
그 외에도 많은 구경거리가 있으니까, 두 분이서
돌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분명 즐거우실 거예요.
[요미]
그래. 나기 님한테 전해두지.
[미츠미네 유카리]
(두 분 모두 학원제는 처음이신 거 같으니
즐기시면 좋겠다.)

[여학생]
잠깐, 남자들. 비품이 부족해!!
[남학생]
뭐야? 말한 대로 사왔잖아?

[요미]
응? 무슨 일이지? 무슨 문제라도 있나?
[여학생]
아…. 그게요…, 비품 갯수가 안 맞아서요….
이거면 부족해집니다….

[요미]
그런가. 그럼 구입해야할 것들을 적어다오.
필요하면 내가 사러가지.
[여학생]
아, 그게….
굳이 요미 씨한테 부탁하는 건 죄송합니다!

[요미]
의지하는 게 기뻐…?
[미츠미네 유카리]
네. 의지한다는 것은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요미]
그럼 대신 부탁할 수 있을까?
[남학생]
네, 넵…!! 물론입니다!

[나기]
응? 요미, 저 아이 꽤 기뻐보이던데.
무슨 일 있었어?
[요미]
아뇨. 그저, 물건 사러가는 걸 부탁한 것뿐입니다.
그보다 나기 님. 작업을 하실 거라면 머리를 묶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나기]
그러게. 그럼 부탁해도 될까, 요미?
[요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