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츠미네 유카리]
(빛이 닿지 않는 장소인데, 거울이 빛나고 있어….
거울 자체에서 빛이 나오고 있는 거구나….)

[앤디 보가드]
저것이 불길한 것이라고…?
아니, 내가 속고 있는 것뿐인가?
[죠 히가시]
굉장한걸.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거 같아.
[로버트 가르시아]
음, 조금 연출이 과한 거 아냐? 수상한 냄새가 풀풀 나.
[료 사카자키]
허나 지금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갖고 올게요.

[미츠미네 유카리]
(뭔가 장치가 있으면 금방 물러나자. 음… 이상한 건 없는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엇…?

[나기]
이런 지하 깊은 곳까지 수고 많았어, 히메.
[미츠미네 유카리]
마, 말도 안 돼…!

[요미]
거울은 돌려받을게.
응, 그쪽에 감추고 있는 것들도.
[나기]
내 손을 잡기 위해 갖고 와준 거지? 후후, 너무 기뻐.
[나기]
이걸로 히메와 거울이 갖춰졌어. 지금 당장 나라낳기[国産み]를 시작하자.
[요미]
이곳을 정리하는 대로, 준비에 착수하겠습니다.
걱정 마시기를.

[미츠미네 유카리]
어, 어떻게 된 거죠…?
야마자키 씨는 이게 당신들을 봉인하는 도구라고 했는데….
[나기]
아~. 그건 류지가 생각해낸 이야기야. 재밌는 발상을 다하지?
[요미]
나기 님, 대체 언제 그 같은 일을….
[나기]
그런 거짓말을
설마 히메가 믿을 줄 몰랐는데….
[나기]
기억이 없으니 별수 없는 일이겠지? 이쪽으로 오렴. 자아….

[쿠사나기 쿄]
나기, 넌 그 말 밖에 못 하는 거냐?
[파오]
정말~ 유카리 누나가 싫다잖아!
[야부키 신고]
맞아요! 그쪽엔 안 보낼 거예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센스라곤 하나도 없네.
조금만 더 베리에이션을 늘리는 게 어때?
[빌리 칸]
네 계획은 이미 다 들통났어.
[테리 보가드]
얼른 처리하자고!

[나기]
그 말, 너희에게 그대로 돌려줄게.
[야마자키 류지]
크큭큭….
나기 님께서 직접 증원을 부탁하셨으니 어쩔 수 없지.
[요미]
뭣…?!

[야마자키 류지]
퇴로는 막았다. 열심히 발버둥 쳐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