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자키 류지]
크크큭…. 모처럼 준비한 파티다. 즐기고 가라구.
[맥시마]
유감이지만, 초대장을 받은 적이 없어. 참가는 무리겠군.
[야마자키 류지]
그런 소리 말고.
춤출 상대도 준비해 뒀다구.

[빌리 칸]
전훈 일행은 시간 벌기 목적이었나…?!
[쿠사나기 쿄]
퇴로는 이미 확보해뒀어….
조급하게 굴지 마.
[앤디 보가드]
고마워.
[니카이도 베니마루]
파티의 여흥은 화려한 도주극으로 가자구.

[야마자키 류지]
그 극의 피날레는 배드 엔딩이겠지만 말이야, 크크큭….
[죠 히가시]
바보! 그럴 리가 없잖아!

[맥시마]
이쪽이 아무런 준비도 안 했을 거 같아? 선물을 주지.



[K’]
하지만 네놈은 거기서 평생 나오지 마.

[로버트 가르시아]
하하핫, 새큐리티 시스템을 속였을 때 문까지 조작해둔 거야?
[맥시마]
그래.
안에 있는 녀석들은 이제 문을 물리적으로
파괴할 때까지 못 나올 거야.
[죠 히가시]
그럼 이제 괜찮은 거지?
아무리 그래도 그걸 주먹으로 부술 순 없을 테니까.
[미츠미네 유카리]
(다, 다행이다….
이번에야말로 괜찮은 거겠지…?)

[미츠미네 유카리]
앗….
[미츠미네 유카리]
(뭐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어설 수가 없어….)

[료 사카자키]
미츠미네. 날 붙잡아라.
아니, 받쳐주는 게 좋겠나?
[미츠미네 유카리]
네? 시, 신경 쓰지 마세요!
[료 사카자키]
허나 몸이 좋지 않은 거 아닌가?
[미츠미네 유카리]
그, 그건….
그래도 혼자서 괜찮아요….

[료 사카자키]
미츠미네…, 확실히 나는 각오를 굳히라고 했다.
하지만 억지로 참으라곤 하지 않았어.
[미츠미네 유카리]
우….
[미츠미네 유카리]
(내가 도리어 민폐를 끼치는 건가…?)

[니카이도 베니마루]
이봐, 료.
넌 정말 여자애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모르는구나.
[니카이도 베니마루]
내가 견본을 보여줄게.

[미츠미네 유카리]
(앗? 이건 공주님 안기…!)
[미츠미네 유카리]
베, 베니마루 씨…. 저기….

[니카이도 베니마루]
괜찮아, 괜찮아.
전부 내게 맡겨줘….
[미츠미네 유카리]
(부끄러워…!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쿠사나기 쿄]
어이, 유카리가 왜 저래?
[파오]
아마… 체력의 한계가 온 게 아닐까?
[죠 히가시]
젠장…!
아직 끝난 것도 아닌데… 이렇다니….

[앤디 보가드]
여기 볼일은 끝났어. 돌아가서 쉬도록 하자.
[야부키 신고]
느긋히 쉴 순 없겠지만요….

[빌리 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