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박물관에서 아이들을 구한 후,
사례로 대접하고 싶다는 아주머니의 초대로 향했던 가게에는….

[시이 켄수]
어서 옵셔!

[파오]
앗, 켄수 형!
[시이 켄수]
뭐야, 이런 데서 만나다니 별일이네. 잘 지내~?
[아주머니A]
뭐야, 아는 사이야?
[파오]
응! 설마 켄수 형이 일하는 가게일 줄 몰랐어.
[파오]
전에도 아르바이트 했었지?
이것도 수행이야?
[시이 켄수]
그래. 열심히 일해서, 팍팍 강해지고 있어.
[아주머니A]
정말~ 얼마나 잘해주는지~.

[시이 켄수]
잘 지내?
[로버트 가르시아]
그냥저냥……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시이 켄수]
그렇구나. 힘들어 보이네….
자자, 일단 다들 먹고 가. 이 가게 메뉴는 전부 추천이야.

[장거한]
추천받은 대로 시켰더니 큰일이….
[최번개]
그건 장 나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검다!
[장거한]
쇠고기가 없으니까 아무리 먹어도 좀 싱거워서….

[전훈]
이미 지나간 일은 별수 없지.
계산은 어떻게 해야하나….
[김갑환]
별수 없군요. 여기선 제가 성의를 다해 사과한 다음,
접기닦이든 청소든 뭐든 합시다!
[최번개]
과연, 김 나리!
[장거한]
크윽, 눈부십니다. 김 나리! 정말 고맙습니다!
[김갑환]
무슨 소릴. 너희들도 해야지! 이것도 갱생의 일환이다!
[전훈]
나도 먹었으니, 해야할 일은 해야겠지.

[전훈]
장거한, 최번개. 내가 너희들을 반드시 갱생시켜주마.
[장거한&최번개]
히에에에엑~!

[쿠사나기 쿄]
뭔가 소란스럽다 했더니 김감환 팀 아냐?
저 녀석들, 뭐하는 거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저 녀석들도 이곳 요리를 즐기고 있나보지. 방해하지 말자.

[아주머니A]
아줌마 특제 모던야키야~. 마음껏 먹어~!
[아주머니A]
한 사람 당 1장은 먹어야 해~. 계속 구워줄 테니 사양 말고~!

[테리 보가드]
이거 신기한 먹거리로군. 고기를 엄청 얇게 썰었어.
[앤디 보가드]
그 덕분에 돼지 고기가 베이컨처럼 바삭바삭해.
거기에 뿌려진 소스가 식욕을 돋구네.

[빌리 칸]
이 소스, 의외로 계란이랑도 잘 어울리는 걸.

[야부키 신고]
이걸 반찬 삼아 밥도 먹을 수 있겠어요!
[쿠사나기 쿄]
난 사양할래.
[료 사카자키]
과연, 그렇게 먹는 방법도 있나.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 먹는 방법이야 자유잖아?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되지.
[파오]
저기, 저기. 켄수 형이 굽고 있는 건 뭐야?

[시이 켄수]
아카시야키야.
이 육수에 찍어 먹어 봐.
[죠 히가시]
타코야키랑은 또 다르네. 음, 맛있어!

[맥시마]
그건 그렇고… 너희들 참 잘 먹는군.
[K’]
…….
[맥시마]
뭐야. 파트너, 너도 잘 먹잖아? 그렇게 배가 고팠나?
[K’]
…시끄러.

[아주머니A]
잘 됐네~! 마음껏들 먹어~!

[아주머니A]
당신들한텐 참 미안해.
[아주머니A]
최근 뉴스에서 다들 격투가를 나쁘게 말하니까, 완전히 오해했지 뭐야. 용서해줘.

[앤디 보가드]
뭐, 좋은 격투가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아주머니A]
아니.
당신들은 전부 좋은 격투가야. 내가 보장할게.
[미츠미네 유카리]
맞아요. 다들 좋은 분들이에요.
위험에 처했을 때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는지….
[아주머니A]
맞다, 당신. 뭔가 엄청난 걸 했었지? 천사 같았어.
[미츠미네 유카리]
제, 제가요??
아, 아뇨. 전혀…!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냐, 무슨 소리야~. 유카리 짱은 실제로 천사잖아?
[앤디 보가드]
맞아.
그 청정한 빛은 천사의 빛일지도 몰라.
[미츠미네 유카리]
그,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닌데…!

[아주머니A]
과연~. 당신, 내가 젊었을 때랑 똑같네. 나도 한땐 나니와의 천사라 불렸지~.
[미츠미네 유카리]
그, 그러셨군요….
[아주머니A]
아니, 거기선 딴죽이 날아와야지~! 정말 못 당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