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시립 박물관.

[테리 보가드]
아이들은 무사해?!
[야부키 신고]
음…, 네! 무사한 거 같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선생님이나 아이들을 습격하려 했던 폭도들을 눈깜짝 할 사이에 쓰러트리다니…,
다들 굉장해….)

[선생님A]
살았어…? 다들 괜찮니?
[아이]
저 형아들이 구해줘서
괜찮아요!

[죠 히가시]
휴우. 정말 다행이야.
[선생님A]
저, 저기 정말 고맙습니다……. 격투가인데 자상하시네요.
[죠 히가시]
뭐어, 우리는 정의의 격투가니까 말이야~.

[선생님B]
자, 자. 다들 나란히!
조금이라도 다친 사람은 선생님한테 말하기야~!

[야부키 신고]
후… 여유로웠네요.
[쿠사나기 쿄]
그냥 쓰러트리기만 하는 거라면….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직 더럽혀진 기가 남아 있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다들 잠시 비켜주세요. 저 사람들을 정화하겠습니다.

[테리 보가드]
그럴 필요 없어. 뒷일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빌리 칸]
일단 기절시켜 두면 되는 거 아냐, 이 녀석들? 그만 가자.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이대로 두면
깨어났을 때, 또 똑같은 짓을 저지를 거예요….

[료 사카자키]
그건 그렇지만…
정화를 하면 미츠미미네의 몸에 ‘부정함’이 쌓이고 만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계속 부정함이 쌓이면 네 목숨이….
[로버트 가르시아]
유카리 짱, 무리하지 마.
[미츠미네 유카리]
괜찮아요, 금방 끝낼게요.

[파오]
그런 소리가 아니잖아…, 유카리 누나.
[미츠미네 유카리]
깨어나면 큰일이잖아요. 그러니까 하게 해주세요.

[쿠사나기 쿄]
부탁한다, 유카리….
[야부키 신고]
쿠사나기 씨…!
[앤디 보가드]
신고. 마음은 알아. 알겠지만….
[야부키 신고]
…….

[미츠미네 유카리]
(머리가 어지러워….)
[미츠미네 유카리]
(괜찮아. 진정하자….
아직 괜찮아. 괜찮으니까….)

[맥시마]
눈으로 직접 보는 건 처음이지만…. 이거 굉장하군….

[K’]
…….
[미츠미네 유카리]
……………………
…끝났습니다.

[파오]
유카리 누나….
[야부키 신고]
저기…, 안색이 또 안 좋아진 거 같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앤디 보가드]
일단 돌아가서 쉬자.
그리고 이 다음 일을 생각하는 거야.
[료 사카자키]
…그렇군.

[죠 히가시]
스테미너에 좋은 걸 먹으면 좋을 지 몰라. 악어 튀김같은 거!
[파오]
정말~.
그건 죠 씨가 먹고 싶은 것뿐이잖아?!
[죠 히가시]
뭐, 그것도 그렇지만….


[미츠미네 유카리]
(오늘은 이걸로 끝….
괜찮아…. 난 괜찮아….)

[아주머니A]
당신들, 잠깐만!!
방금 전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어? 뭐지…?)
[아주머니A]
굉장하더라, 당신들.
[미츠미네 유카리]
네…?
[아주머니A]
당신들 덕분에 애들이 살았어. 감사 인사차 우리가 대접할게.
[아주머니A]
우리 가게 바로 근처거든.
[미츠미네 유카리]
아, 그게….

[아주머니B]
우리 쪽으로 오면 맥주도 있어! 생맥주야!
발포주가 아니라 진짜 맥주.
[아주머니A]
뭐야? 우리집은 대인기 아이돌, 아사미야 아테나 급의 미인이 대접해 준다구! 어때?
[아주머니B]
뭐야, 그거? 자기 말하는 거야? 뻔뻔하기도 하지~.
[파오]
내 생각에도 아테나 누나는 좀 아닌 거 같아….

[맥시마]
자, 잘은 모르겠지만
고맙게 받아들여도 괜찮을 거 같군.
[맥시마]
미츠미네. 가게라면 의자도 있을 테니, 그 김에 조금 쉬도록 하자.
▶??? ??? ??? ????????
[빌리 칸]
만약 먹기 힘들거 같으면 내가 대신 먹여주지.
[미츠미네 유카리]
고, 고맙습니다……. 그럼 잠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