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지금 그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한 탄도….)
[K’]
(뭐야…, 당한 게 아니었어?)

[???]
후우….

[맥시마]
참 나.
이 총, 아무리 봐도 저격용이 아니란 말이지….
[맥시마]
뭐. 이런 장난감으로도 1급 정밀 사격이 가능한 것은 박사 특제인 나 정도뿐이겠지.
[맥시마]
이런 쓸데없는 일에 쓰지 말라고 화낼 거 같지만.
[맥시마]
자아….
근접 공격은 파트너에게 맡기고…, 이쪽은 원호에 임하기로 할까.

[나기]
읏…. 형세역전…?
[K’]
아무래도 그런 거 같군.
[요미]
큭……
[K’]
요미의 열쇠는 받았다.
남은 건 네놈뿐이야…. 각오해.
[K’]
꼴사납게 도망쳐 보라구.

[나기]
큭…….!
[나기]
나는 도망치지 않아.
너희들과 정면으로 싸우기로 결심했단 말이야!
[나기]
간다, K’!!
[K’]
큭!


[K’]
……!

[맥시마]
으, 읏….
[K’]
결판 내고 왔다, 파트너.
괜찮아…?
[맥시마]
요미한테 엄청 당한 다음
기어서 여기까지 왔어….
[맥시마]
저격 정도야 자면서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우습게 봤는데…, 이제 한계로군.
[맥시마]
참 나. 기술을 초월해버린
이 영문 모를 신의 유희도 오늘만으로 해줬으면 좋겠군.
[K’]
열쇠는 둘 다 손에 넣었어.
나는 보물상자를… 녀석을 찾아올게.
[K’]
너는 여기서 쉬고 있어.
[맥시마]
잠깐만, K’. 그거 말인데….
[맥시마]
여기 오는 도중 발견했어. 보물상자.

[K’]
(그 녀석 이야기론 이 근처던데….)
[K’]
(젠장…. 보물상자가 어딨단 거야?)

[맥시마]
보물상자라고 해도 지면에 떨어져 있는 건 아니야.
[맥시마]
현지에 도착하면, 위를 봐.

[K’]
(그렇게 말했었지…?)
[K’]
(위에 있는 보물상자? 대체 그게 무슨….)

[빌딩 입점 가게 간판]
<불고기집 보물상자>.

[K’]
……………….

[미츠미네 유카리]
앗! K’ 씨! 수고하셨습니다!
[K’]
……………….
[K’]
너… 왜 고기를 굽고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아, 그게….

[???]
안녕, 유카리.
준비해줘서 고마워!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

[파오]
우와~! 고기 냄새 엄청 좋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나 원…, 오늘 밤은 정말 호된 꼴을 당했군.
[맥시마]
미츠미네, 너도 참 재난이었지?
[미츠미네 유카리]
아하하…, 여러분이야말로.

[K’]
……….
상황이 파악이 안 되는 건 나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