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날.
모두와 함께 제 4의 샘을 찾으러 가게 되었다.
[미츠미네 유카리]
(산길을 오르는 게 이렇게 힘들었나…?)
[미츠미네 유카리]
(얼른 샘까지 도착하고 싶은데…, 피곤해서 다리가 무거워….)

[야부키 신고]
…조금 쉬지 않으실래요?
[미츠미네 유카리]
앗, 괜찮아. 조금 전에도 쉬었는걸. 그리고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야부키 신고]
…미츠미네 씨. 몸 안 좋으시죠?
[미츠미네 유카리]
응…. 걱정 끼쳐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익숙하지 않은 힘을 써서 그런 거 같아. 전신이 굉장히 나른해.
[야부키 신고]
…얼른 끝내는 게 좋겠지만, 역시 미츠미네 씨한테 부담이 너무 큰 거 같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신고 군…. 엄청 걱정해주네.)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미츠미네 유카리]
조금 호들갑 부린 것뿐이니까, 괜찮아!
[미츠미네 유카리]
이 앞이지? 얼른 가자!

[야부키 신고]
정말로 그러신가요…?

[미츠미네 유카리]
다음은 이 폭포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잠깐만요. 바로 정화하겠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응….
이젠 됐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아…. 완전히 익숙해졌네.
[니카이도 베니마루]
동작이 몸에 익은 거 같아.
[쿠사나기 쿄]
이걸로 4번째인가. 의외로 쉬웠네.
[로버트 가르시아]
남은 한 군데가 어떨지 몰라.
[빌리 칸]
괜히 불안을 부추기지 마.

[빌리 칸]
큭…! 누구냐!
[로버트 가르시아]
아, 이건 틀렸네….
[야부키 신고]
우와, 대체 어디 숨어있었던 거죠…?!
[미츠미네 유카리]
(저 사람은…!)

[야가미 이오리]
기다리고 있었다, 쿄….
네놈을 죽이겠다…!!

[쿠사나기 쿄]
――야가미!!
[쿠사나기 쿄]
지금은 널 상대해주고 있을 겨를 없어.
나중에 다시 와.
[야부키 신고]
맞아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KOF도 중지 됐고, 지금 세계는 위기에 처해있어.

[야가미 이오리]
세계? KOF? 내 알바 아니지.
[야가미 이오리]
나는 그저 쿄, 네놈을 죽일 뿐이다!
[쿠사나기 쿄]
네놈이랑 놀아줄 시간 없다고. 오늘은 그만 돌아가.
[야가미 이오리]
…….

[야부키 신고]
화, 화난 걸까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오히려 화나지 않은 모습을 본 적 없지 않나?
특히 쿄에 관해서는.

[야가미 이오리]
크… 으으…….

[로버트 가르시아]
뭐지…? 상태가 이상해.
[미츠미네 유카리]
(보라색… 불꽃?!)

[쿠사나기 쿄]
어이, 야가미…….

[야가미 이오리]
크크크큭…, 크하하하핫!!
하아, 하, 하하핫!!
[빌리 칸]
쳇….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쿠사나기 쿄]
오로치의 힘이 폭주한 건가…? 샘의 독기 때문에…?

[야가미 이오리]
으으…, 쿄오오오오오!!
죽인다!! 쿄오오오오!!! 죽인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성가시네.
평소부터 성가신 녀석이었는데!!

[야부키 신고]
저기, 그… 히에에에엑….
[로버트 가르시아]
유카리 짱, 위험하니까 뒤로 물러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