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 밤…….
[미츠미네 유카리]
(뭐지, 지금 그 소린? 현관 쪽에서 들렸는데…. )
[미츠미네 유카리]
(도둑이면 큰일 나니까, 좀 보고 오자. )

[미츠미네 유카리]
!! 저건…!

[빌리 칸]
…….
[미츠미네 유카리]
(이 사람, 분명 오피셜 팀의 일원….
왜 여기에…?!)
[미츠미네 유카리]
(옷도 엉망이고, 다쳤어…. )
[빌리 칸]
우….
[미츠미네 유카리]
(어, 어쩌지….)

[다이몬 고로]
나는 슬슬 가본다.
[미츠미네 유카리]
아, 다이몬 씨!

[쿠사나기 쿄]
뭐야, 다이몬. 돌아간 거 아니었….
[니카이도 베니마루]
어이, 고로 짱이 안고 있는 거….

[파오]
빌리 씨…?!

[료 사카자키]
설마 오피셜 팀이 찾아온 건가?!
[앤디 보가드]
‥‥‥‥
[테리 보가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주지 않겠어?
[다이몬 고로]
으음…, 그게 말이다….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미츠미네 유카리]
무슨 소리가 들려서, 현관을 보러 갔더니 이 분이 쓰러져 있었어요.
다친 거 같아서 치료하려고….
[미츠미네 유카리]
다이몬 씨한테 부탁해서, 도장 안까지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쿠사나기 쿄]
어이…. 무슨 태평한 소리야.
이 녀석은 우리를 습격한 적이라고. 너도 봤잖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이 자상한 건 좋은 일이지만….
이번만큼은 찬성할 수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그래도…. 상처 치료만이라도….

[료 사카자키]
시합이 끝나면 적도 아군도 없다는 말은
페어 플레이가 가능한 상대 한정이다.
[앤디 보가드]
…유감스럽지만 그 말이 맞아.
[테리 보가드]
…….
[미츠미네 유카리]
(모두의 말씀은 지극히 당연해….
이 사람을 도장으로 데려온 건 역시 실수였을까…? )

[빌리 칸]
…큭. 젠장….
멋대로 떠드는군….
[빌리 칸]
…어이어이.
너희들,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니카이도 베니마루]
이런 눈으로 볼만한 짓을 한 건 너잖아.
유카리 짱 옆에서 떨어져.
[빌리 칸]
너희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그게 끝나면 금방 떠나주지.

[파오]
할 이야기라니….
로버트 씨나 료 씨한테 그렇게 심한 짓을 했으면서…!
[료 사카자키]
그만둬, 파오.
[파오]
하지만 료 씨!

[로버트 가르시아]
저기, 유카리 짱.
녀석도 이제 깨어난 것 같으니, 우리한테 넘겨줄래?
[앤디 보가드]
나도 그 말에 찬성이야.
[빌리 칸]
칫…. 나도 너희들을 찾아올
입장이 아니란 건 알아.

[빌리 칸]
하지만 이대로는 우리 모두 이 세계와 함께
어둠에 파묻히고 말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