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오브심포니아/혼자 하는 플레이일기
크라토스 ㅡ 엑스피어의 진상을 알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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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1. 23:00
아스가드 인간 목장에서 첫 탈출 후, 로이드 일행은 엑스피어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시이나] 엑스피어가 인간의 생명으로 만들어지다니...
지니어스] 이건 마블씨의 생명이었구나...
로이드] 이딴거, 이까짓거...!!!
코레트] 로이드, 잠깐만 그것을 떼내서 어떻게 할거야?
이 엑스피어는 로이드의 어머니의 목숨이기도 하잖아.
로이드] 그래도 이런거! 남의 생명을 갖고 노는 이런거!!
크라토스] 허나 이게 없으면 우리들은 벌써 적에게 당했다.
로이드] 그런거 알고 있어!!!
크라토스] 진심인가? 엑스피어 없이 무사히 이 여행을 끝낼수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로이드] 맞아. 이녀석이 없으면 우리들은 그냥 나약한 인간이야.
이게 있으니까 싸울 수 있어. 그런건 알고 있어.
그래도 엑스피어는 확실히 누군가의 생명을 먹고 여기에 존재하고 있잖아!!
크라토스] 그게 문제인가?
희생 된 자 역시 좋아서 그렇게 된게 아니고,
엑스피어가 된 끝에 결국엔 내버려지는 것을 원했을리 없겠지.
코레트] 나, 내가 엑스피어를 쓰지 않으니까, 이런 소릴 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들어줘.
지금 우리들이 엑스피어를 버리면 디자이안에게 죽임당할꺼야.
그렇게 되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돌에게 생명을 빼앗겨 버려.
나는 그런거 싫어. 무엇을 위해 세계재생을 시작한건지 알수 없게 되잖아?
크라토스] 코레트의 말대로다. 엑스피어를 버리는건 언제라도 가능하다.
허나 지금은 엑스피어의 희생이 된 사람들의 몫까지
그들을 마음을 짊어지고 싸워야 할 터.
너는 이제 망설이지 않는게 아니었던가?
로이드] 안되겠어...! 억지논리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부탁할께. 잠시 혼자 있게 해줘.
** 이 선택지를 선택하면 크라토스와의 단독 회화가 뜬다.
로이드] 엄마... 이런것에게 목숨을 빼앗겨서, 괴롭지 않았어?
내가 이걸 써도 괜찮은 거야?
크라토스] 너라면 어떻지?
로이드] 에?
크라토스] 만약 네가 엑스피어에게 목숨을 빼앗겼다고 한다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지?
로이드] 나는...
크라토스] 나라면... 이 세계의 슬픈 연쇄를 끊어내 줄 뜻을 지닌 자의 힘이 되고 싶다.
조금이라도 내가 범한 죄에 대한 속죄가 될 수 있다면.
로이드] 당신의... 죄? 그건...
크라토스] 내 이야기는 됐다. 요는 네가 엑스피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다.
로이드] 엑스피어...
** 다음날
크라토스] 어떻지. 결심은?
로이드] 하나 알게 된게 있어.
실은 엄마 역시 훨씬 더 오래 살고 싶어 했을게 틀림없다는 것.
그러니까 이 왼손에 깃든 어머니의 몫까지, 내가 살아가 줄꺼야.
크라토스] 그것은, 싸우겠다는 소리로군.
로이드] 그래. 그리고 이 연쇄를 끊어낸다.
어머니나 마블씨같은 희생양을 더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코레트의 세계재생을 도우겠어.
지니어스] 응. 그래야지. 나도 마블씨의 몫까지 힘낼게.
코레트] 나도. 나도 빨리 세계를 재생할게.
리 필] 좋은 결심이야, 로이드. 사람은 업 깊은 생명.
그렇기에 살아있는 한 업을 짊어지고 나아갈 각오가 필요한거야.
시이나] 생명은 다른 생명을 제물로 삼는다...인가.
말은 잘 못하겠지만 엑스피어를 만들기 위해 희생이 된 사람들은
그 말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다르기 때문에, 더욱 더 용서할 수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