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만 너! 기다려봐!

뭐야, 너희들…?
호, 혹시 도적인가?!
덤빌 테면 덤벼!

아니, 그게 아니야!
좀 전에 입구에서 얼핏 봤었지?

………….

아무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미, 미안하게 됐네!

그보다 무슨 볼일이야?
나는 급해.
방해할 거면 먼저 간다!

잠깐만 너. 준비도 없이 혼자 산을 넘게?

그래…. 서둘러 돌아가지 않으면…
데이질 마을 사람들이… 당하고 말 거야.

그건 대체……?!

마을이 마물에게 습격 당하다니….

지금은 아직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도 언제까지 갈지…….

데이질은 내 고향이야.
어떻게서든 구하고 싶어서 뛰쳐 나왔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견습 병사인 당신 혼자 가는 건 무모합니다.

별수 없잖아!
병단의 출동을 기다리면
다들 죽는다고!

그런 거 난 싫어!

할 얘긴 다 했으니 이제 됐지?
그럼 이만.

내 이야기 들었어?
마물한테 습격 당하고 있다고.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버려 둘 수가 없어.

괜찮겠어?

물론! 우리가 가려는 장소도 방향이 같거든!

'씨앗'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나는 사라야, 잘 부탁해.

내 이름은 류카.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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